러시아 Sberbank,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를 대출 담보로 수용할 계획

Sber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담보 대출 추진
러시아 최대 은행 Sberbank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의 USDT를 담보로 활용하는 암호화폐 담보 대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berbank 경영이사회 부회장 아나톨리 포포프는 동방경제포럼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 사업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이더리움과 USDT까지 담보자산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포포프는 러시아의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가 완전히 시행되면 기존 금융상품을 새로운 규정에 맞게 조정하고 디지털자산 관련 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8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USDT를 국내 거래소에서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목록에 포함했다. 러시아의 새로운 암호화폐 유통 규정은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비트코인 담보 기업대출 이미 시험
Sberbank는 암호화폐 담보 대출 모델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단계는 아니다. 은행은 2025년 12월 러시아 비트코인 채굴업체 Intelion Data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담보 기업대출을 시험했다.
당시 대출 담보에는 Intelion Data가 채굴한 디지털자산이 사용됐다. Sberbank는 자체 암호화폐 보관 솔루션인 Rutoken을 이용해 대출 기간 동안 담보자산을 관리했다.
대출 금액과 기간, 담보인정비율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Sberbank는 해당 거래를 파일럿 형태로 진행하고 암호화폐를 담보자산으로 취급하는 내부 절차와 수탁 구조를 시험했다.
포포프는 당시 암호화폐 담보 대출이 채굴기업뿐 아니라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Sberbank는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대출상품 확대 계획을 계속 추진해왔다.
| 항목 | 내용 |
|---|---|
| 은행 | Sberbank |
| 담보 대상 |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
| 기존 파일럿 | Intelion Data 대상 암호화폐 담보 기업대출 |
| 수탁 기술 | Sberbank 자체 Rutoken 솔루션 |
| 대상 확대 | 채굴기업에서 암호화폐 보유 기업으로 확대 추진 |
러시아 9월부터 암호화폐 유통 규정 시행
러시아에서는 Sberbank의 사업 확대와 동시에 암호화폐 거래를 기존 금융시장 안으로 편입하는 새로운 규제가 시행된다.
러시아 국가두마는 7월 암호화폐 유통에 관한 법안을 2차와 3차 독회에서 통과시켰다. 해당 규정은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새 제도에서는 적격투자자뿐 아니라 비적격투자자도 허가된 중개기관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비적격투자자는 사전 테스트를 거친 뒤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정한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하나의 중개기관을 통해 연간 최대 30만루블까지 매수할 수 있다. 적격투자자는 거래 금액 제한 없이 거래소와 장외시장에서 제공되는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중앙은행 BTC ETH USDT 공개 거래 목록 포함
러시아 중앙은행은 8월 11일 비적격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의 기준을 공개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USDT를 공개 거래 대상에 포함했다.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선정할 때 시가총액과 일평균 거래량, 해외 거래소에서의 가격 형성 기간 등을 기준으로 사용했다. 해외시장에서 최소 5년 이상의 가격 기록을 갖춘 자산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 기준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가 러시아 거래소에서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초기 암호화폐 목록에 들어갔다.
| 자산 | 러시아 공개 거래 목록 | Sber 담보 계획 |
|---|---|---|
| 비트코인 | 포함 | 포함 |
| 이더리움 | 포함 | 포함 예정 |
| USDT | 포함 | 포함 예정 |
Sberbank는 새로운 규제체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이 세 자산을 중심으로 기존 금융상품을 조정하고 암호화폐 담보 대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Sber 디지털자산 사업 지속 확대
Sberbank는 암호화폐 담보 대출 외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
포포프는 올해 초 Sberbank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구조화채권과 디지털금융자산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바스켓에 연동되는 상품과 탈중앙화금융 기술도 시험하고 있다.
Sberbank의 디지털금융자산 DFA 사업 규모도 확대됐다. 은행 플랫폼을 통한 DFA 발행 규모는 2025년 4080억루블을 기록했다. 2024년 730억루블에서 약 5.6배 증가한 규모다.
Sberbank 자체 DFA 보유 규모 역시 2025년 하반기 약 1850억루블까지 증가했다.
암호화폐 지갑과 디지털 수탁 인프라도 준비
Sberbank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시행에 맞춰 고객용 암호화폐 지갑과 디지털자산 수탁 인프라도 준비하고 있다.
은행은 고객이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Sber와 SberInvestments 등 기존 서비스에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수탁 시스템은 고객이 보유한 암호화폐의 권리를 기록하고 입출금과 이전을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로 구성된다. Sberbank는 관련 디지털 수탁 시스템 구축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7월 디지털예탁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시장 인프라에 적용할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디지털예탁기관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권리에 대한 소유권을 기록하고 관련 계좌를 관리하게 된다.
러시아 암호화폐 담보 금융 확대
Sberbank의 암호화폐 담보 대출은 2025년 말 진행한 Intelion Data 파일럿에서 시작됐다. 당시 은행은 채굴기업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기업대출을 실행하고 자체 수탁 기술을 이용해 담보자산을 관리했다.
2026년 들어 Sberbank는 이 모델을 채굴기업 이외의 암호화폐 보유 기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과 USDT도 담보자산 목록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USDT를 공개 거래 대상 암호화폐로 선정했으며 새로운 암호화폐 유통 규정은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Sberbank는 규제 시행에 맞춰 기존 금융상품을 새로운 제도에 맞게 조정하고 암호화폐 담보 대출과 수탁, 지갑 등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